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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이돌룸' 신화가 20년차 장수 아이돌다운 레전드 예능감을 뽐냈다.
데뷔 20년차 최장수 아이돌답게 신화가 활동하는 동안, 무려 정권이 4번이나 바뀌었다고. 이에 대해 신화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조금 있으면 통일까지 바라본다. '정권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화는 노래 '퍼펙트맨'으로 '357 댄스'에 도전했다. 이 코너는 한 곡이 끝날 때까지 MC가 외치는 인원수에 맞는 멤버들이 나와 춤을 추는 신개념 댄스 코너로 안무 암기력과 멤버들간 팀워크는 물론 정형돈과의 두뇌싸움에서 승리를 거둬야하는 아이돌들의 종합 시험대다.
이어진 코너는 팩트체크. 먼저 MC 돈희와 콘희는 신화가 믿고 보는 '예능돌'로 불리기까지 '실세' 신혜성의 활약이 있었다는 제보에 대한 팩트를 체크했다. 그간 최고의 예능 캐릭터로 불렸던 전진은 "나는 사실 신혜성의 아바타"라며 "신혜성이 본인이 시킨 (애드리브가) 터지면 모두 '내 덕분 아니냐'며 뿌듯해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혜성은 "전진이 나랑 개그코드가 맞는다"라고 말했지만, 전진은 "맞지는 않지만 시켜서 그냥 하는거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신혜성은 전진을 이을 '예능 후계자'로 김동완을 꼽으며 "재밌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지적해 폭소를 안겼다.
전진과 앤디는 20년째 지속되고 있는 '호칭 논란설'에 대해 언급했다. 동안 신화의 막내는 앤디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전진이 80년생, 앤디가 빠른 81년 생으로 '애매'한 사이라고. 멤버들은 "두 사람이 (호칭을 안 부르려고) 눈이 마주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화를 나눈다"고 증언했고, 이에 전진은 "이미 12년 전부터 친구 사이로 합의한지 오래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근데 호칭을 안 하지 않냐"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민우는 남아공까지 진출한 방귀 체조를 직접 시범을 보였고, 에릭은 방귀가 무향이라는 제보에 팩트를 체크하기 위해 자세를 취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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