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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의문의 입시 보모 김소연이 송윤아 앞에서 진심 어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프로페셔널한 입시 보모 리사 김을 단번에 무너뜨린 이 에피소드는 오늘(19일) 밤 방송될 '시크릿 마더' 5-8회의 한 장면으로, 리사 김은 학습 부진으로 풀이 죽은 민준을 격려하고자 공연장을 찾은 일로 윤진과 격한 갈등을 빚게 된다. 민준을 위한 호의에서 출발한 일이었지만,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만 것.
지난주 '시크릿 마더' 첫 방송에는 유능한 입시 보모 리사 김과 1년 차 초보 전업맘 김윤진이 인연을 맺은 과정부터 각자 다른 사연으로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까지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두 여인이 서로에게 일정 거리를 둔 이유인즉, 사실 리사 김은 자취를 감춘 언니를 찾기 위해 신분을 위장, 윤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김은영이었고, 윤진은 1년 전 딸을 잃은 사고를 숨긴 채, 엄마로서 기준 이상의 책임을 짊어지고 사는 열혈맘이었기 때문이다.
윤진을 향한 은영의 의심이 확신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미리 예고된 공연장 사건은 복잡 미묘한 두 여인 사이에 긴장과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전망이다.
안방극장에 전율을 일게 만든 송윤아의 처절하고도 절박한 모성애 연기, 극과 극 캐릭터를 찰떡같이 오간 김소연의 파격 변신, 주·조연할 것 없이 캐릭터의 매력을 200% 소화한 배우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방송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오늘(19일) 밤 8시 55분, 5-8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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