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버닝' 이창동 감독, 칸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쾌거

[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전 세계를 홀린 독보적인 미스터리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 제작)이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이 수여하는 제71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19일(현지시각) 오후 4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과 시상식에 앞서 열린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국제비평가연맹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버닝'. 수상 직후 이창동 감독은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화려한 플레쉬도 없지만 레드카펫 올라갈 때는 비현실 같았는데 여기는 현실 같다. 영화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과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였다"며 "여러분이 그 미스터리를 함께 가슴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한다. 함께 일했던 배우 세명과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 시나리오를 만들어지게 한 시나리오 작가와 촬영감독, 사운드와 화면을 만들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은 1930년부터 프랑스에서 시작된 전세계의 전문영화비평가, 영화기자, 각국의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종전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Fipresci)상은 2013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4년 '윈터 슬립', 2015년 '사울의 아들', 2016년 '토니 에드만', 2017년 '120BPM' 등이 최근 수상한 바 있다.

'버닝'은 지난 16일 칸 영화제 공식 스크리닝 이후 전 세계 영화인들의 극찬을 받고 세계 유수의 영화지에서 최고 평점을 받으며 전 세계 비평계의 새로운 역사를 세웠다. '버닝'은 세계적인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에서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전 세계 영화 팬들은 '이창동 감독의 마스터피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황홀한 미스터리', '분노의 버닝, 전 세계가 홀리다' 등 극찬들이 쏟아냈다.

한편, 제71회 71회 칸 영화식 폐막식과 시상식은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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