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어서와3' 스페인3人, 순수+동심 가득한 환상적인 하루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5-17 21:4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순수한 동심에 빠진 스페인 3인방의 동물원+놀이공원 투어가 재미를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에서는 스페인 친구들이 한국의 매력에 더욱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스페인 친구들은 '내 친구 장민'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아사엘은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함께 했고 성장했다"라고 말했고, 안토니오 역시 "평생을 형제처럼 지냈다"고 언급한 바. 세 사람은 장민을 만나자마자 격한 포옹으로 반가움을 나눴다.

장민은 자신의 살고 있는 '건대입구'에 대해 설명했다. "친구들에게 한국음식 중 '족발'을 소개하고 싶다"는 장민은 친구들과 함께 족발 전문점을 찾았다.

족발을 처음 본 친구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또한 난생처음 족발을 맛본 스페인 친구들은 "엄청 맛있다"라며 곧바로 그 맛에 푹 빠졌다. 아사엘은 "이제부터는 아침도 족발, 점심에도 족발, 저녁에도 족발"이라며 족발에 대해 큰 애정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반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네프탈리는 불 족발을 맛본 후 매운맛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장민이 준 고추를 먹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괴로워했다. 장민은 네프탈리에게 성난 혀를 진정시켜줄 마법의 음료를 건넸고 이내 진화됐다.

한국여행의 첫날, 시장과 타워를 오간 스페인 친구들은 한국의 첫 인상에 대해 "전통을 보존하고 같이 공존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라며 "현대와 공존하는 방식이 특히 그랬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IT 기술력에 감탄했다.



다음날, 유쾌한 스페인 친구들은 잠실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가 건낸 사탕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한국의 강남스타일'인 '마카레나'를 즉석에서 호흡을 맞춰 흥을 더했다.

이어 동물원을 가기 위해 잠실에서 버스타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버스 도착시간 10분 전 목이 말랐던 세 사람은 즉흥적으로 건너편 카페로 향했고, 물 뿐만 아닌 레몬티까지 추가 하면서 버스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신호 덕분에 극적으로 탑승한 세 사람은 "완벽했다"라며 승리감에 더욱 흥분했다.

드디어 놀이공원에 도착한 세 사람은 사진을 찍으며 환호했다. 특히 '판다사랑'이 남다른 세 친구들은 오자마자 판다를 보러 향했다. 사진과 모형이 가득한 전시실을 지나쳐 오며 실망한 세사람의 눈 앞에 진짜 판다가 나타났다.

아사엘은 판다를 보고 감수성이 폭발해 눈물을 글썽이며 "내가 본 동물 중 가장 예쁘다"고 극찬했다. 실제 이 장면을 본 장민은 "며칠 전에도 통화했는데 아직도 판다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눈물이 연기가 아닌 실제임을 알렸다. 또한 사랑꾼 안토니오는 아내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하기도. 판다에 빠진 세 사람은 나이를 잊은 동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륙양용버스를 탄 세사람은 판다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설렘과 환호를 쏟아냈다.

이어 스페인 친구들은 놀이공원을 방문해 무섭기로 유명한 목제 롤러코스터에 도전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아사엘은 타기 전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놀이기구를 탄 친구들의 공포와 환희, 광기의 변화는 MC들의 포복절도를 유발했다. 롤러코스터 운행이 종료되자 스페인 3인방은 "한 번 더! 한 번 더!"를 외쳤고, 네프탈리는 "살면서 타본 놀이기구 중 최고였어"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3인방은 "한국 사람들 너무 좋다. 오늘 하루는 매우 환상적인 하루다"라며 "스페인을 떠나 다른나라로 가야한다면 한국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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