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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하나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은기태 홍세연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이밀자 이재준은 경악했다. 은경혜는 그런 이재준에게 언약식 의상을 쥐어주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홍세연에게 가라. 가서 예정대로 언약식 해라. 날 쓰러트리려고 모의를 꾸민 모양인데 대상이 바뀌었다. 걔가 당해야 할 일을 내가 당할 수는 없잖아?"라고 강요했다.
또 은경혜는 "네가 복수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홍세연이다. 그러니까 언약식 해라. 장명환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너도 홍세연 옆에 두고 천천히 피를 말려라. 믿지 않고 싶어도 노력해라. 할아버지, 나, 금여사, 장명환, 김효정까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은경혜가 대신 "이재준이 오늘 사장으로 승진됐다"는 소식을 전해 홍세연은 큰 충격을 받았다.
금영숙(최명길)은 은회장(이호재)에게 홍세연의 간이식을 막은 은경혜를 찾아가 "세연이에게 할아버지 살려달라고 말해"라고 설득했다. 그러자 은경혜는 "세연이가 수술하면 난 다 잃어. 할아버지도 이 회사도"라며 "당신은 홍세연 엄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금영숙은 이재준의 배신으로 힘들어하는 홍세연에게 "할아버지 네가 살려야해"라며 "은기태 회장님이 너의 할아버지다. 너는 그집 손녀야"라고 진실을 털어 놓았다. "난 널 놓지 않았다. 나는 경혜를 낳았어. 난 너의 친엄마가 아니다. 너의 친엄마는 정신병원에 있는 박수란 그 분이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세연은 "은경혜가 시켰냐.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내 심장 뭉게냐"고 울며 소리쳤다. 금영숙은 끝까지 홍세연의 손을 붙잡고 "낳지는 않았지만 너의 엄마였다"라고 달랬다.
은경혜는 뛰쳐나가는 홍세연을 붙잡고 "내 엄마 너 가져. 네 엄마 내가 가질께"
한편 장명환(한상진)은 눈을 떴지만 김효정(유서진)에게 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