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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tvN '어바웃타임'과 KBS2 '뮤직뱅크'가 강행을 결정했다.
이어 "'어바웃타임'은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분량을 여유 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장면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제작진은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서원이 MC를 맡았던 '뮤직뱅크' 또한 강행을 결정했다. 이서원을 하차시키고 스페셜MC를 발탁, 정상적으로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성추행 및 협박 혐의로 입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그러나 이서원은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피해자를 협박했다.
이와 관련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전까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본인 확인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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