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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서원이 성추문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피해는 엉뚱한 곳에서 보고 있어 더욱 씁쓸함을 자아낸다.
하차설이 정리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솔빈에게는 숙제가 남아있다. 앞으로 스페셜MC들과 호흡을 맞추며 프로그램 진행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무게가 고스란히 두 어깨에 내려앉은 것이다. 또 동료MC가 물의를 빚은데 대한 사과도 대신 전해야 한다. 솔빈에게는 여러모로 날벼락과 같은 일이 벌어진 셈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솔빈은 무슨죄'냐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성추행 및 협박 혐의로 입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그러나 이서원은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피해자를 협박했다.
이후 '어바웃타임'은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 그를 대신할 후임을 물색해 재촬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촬영 분량을 넉넉히 확보해 놓은 상태라 정상 방송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고, 17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 또한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뮤직뱅크' 또한 정상방송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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