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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서원이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다.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이서원은 당초 '어바웃타임'에서 서브 주연급의 배역을 맡아 촬영을 진행해왔다. 촬영 역시 2월 경 시작됐기에 촬영해둔 분량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바웃타임' 측은 이시원의 분량에 대해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이라며 "분량도 크지않다"고 축소했다. 그러나 삭제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대체 배우가 투입될 예정이다.
방송까지는 약 5일 가량이 남은 상태지만,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재촬영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촬영 분량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유있게 방송분량을 확보한 상태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재촬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방송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지만, 앞서 충분한 제작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던 드라마들도 방송 중반 한 차례씩 휴방기를 이어갔던 것을 감안할 때 '어바웃타임'의 미래 역시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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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어바웃타임'은 일단 오늘(17일) 오후 2시 정상적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대체배우를 구하는 일과 재촬영, 그리고 이서원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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