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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내가 책임질게"
당황한 이유찬이 이 상황을 게임에 비유해 질문한 모습은 그가 김보라를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준 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조차 없던 그에게 시작된 변화를 짐작케 했다. 특히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에 김보라를 모델로 만들고 성공적인 시연에 그녀를 와락 껴안기까지 한 순간은 이미 그의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은 그녀를 암시, 안방극장을 심쿵 시켰다.
더불어 김보라가 넥스트인의 시작을 알린 벽에 적힌 이유찬과 민태주(오창석 분) 이름 아래에 자신의 이름을 몰래 써내려간 장면은 이곳의 일원으로 함께 하고픈 그녀의 진심이 엿보인 대목. 또 늦은 시간까지 홀로 남아 아이디어를 적어 내려가는 이유찬을 바라보는 눈빛에 따스함이 가득해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까지 간질였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정차관에게 김보라의 대학생 신분이 들통 나면서 넥스트인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도 정차관에게 사과를 전하려는 김보라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에 그녀를 걱정하는 민태주를 향해 이유찬이 "내가 책임질게"라며 선전포고, 예기치 못한 그의 발언은 시청자들의 심장마저 떨리게 했다. 과연 안하무인 이유찬이 김보라를 '책임'지겠다고 한 의미가 무엇일지 오늘(17일) 방송될 4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김준면과 하연수가 절체절명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바로 오늘(17일) 드라맥스와 MBN에서 밤 11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 4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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