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2018년 4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총 사용시간 전체 연령 통계에서 5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이 차지했고, 5위를 차지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게임 중에서는 1위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PC MMORPG '검은사막'을 모바일에 플랫폼에 맞도록 제작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해 11월 23일 시작한 사전 예약은 7일 만에 참가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고, 출시 직전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정식 출시된 2월 28일에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출시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 속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개발 엔진으로 표현된 모바일 한계를 넘는 그래픽, MMORPG라는 장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뛰어난 액션성, 자동 사냥과 수동 사냥이 적절하게 섞인 게임 플레이, 과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유저가 선택 가능한 과금 아이템 등으로 호평받았다.
여기에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정기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지역, 레이드 보스, PvP 등 일정 수준 이상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고, 가입자 수 80만 명이 넘는 공식 카페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저들로부터 '착한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2018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 조용민 총괄 PD가 '게임 이야기 콘서트'에 연사로 참여, 게임 개발을 꿈꾸는 학생과 청년 200여 명을 위해 '좋은 게임을 목표로 한 게임 설계'를 주제로 멘토링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으로 출시 19시간 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오르고,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며 3개월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온 '검은사막 모바일'은 눈에 띄는 실적을 남겼다.
지난 5월 11일 펄어비스는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755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이었다. 그중 모바일 매출은 416억 원으로, 펄어비스 모바일 게임이 '검은사막 모바일' 하나인 점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 남짓한 사이에 1분기 전체 매출 55% 이상을 벌어들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가 처음 국내 운영을 전담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유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플레이 시간 1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통계를 통해 20대부터 40대까지 여러 연령층이 골고루 즐기는 게임임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유저와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착한 게임'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