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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송영규가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맹활약한다.
동료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있던 마도남 일행의 눈에 부검복 차림으로 홀로 밥을 먹는 백범이 포착된 것. 저렇게 철저하다며 챙기는 국과수 원장 박중호(주진모 분)의 말에 "뭐가요? 부검 오래 하는 거요?"라고 반문한 것은 물론 옷차림을 지적하는 것까지, 툭툭 내던지는 곱지 않은 시선 속에 그의 심리가 잘 표현됐다.
"사건 추정 내는 거 제일 싫어하지 않느냐"며 묘하게 비꼬는 말로 백범의 심기를 긁는 그의 표정과 말투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백범 역의 정재영을 비롯해 국과수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지, 송영규가 만들어갈 기회주의자 법의조사과장 캐릭터가 더욱 주목된다.
이처럼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배우 송영규의 존재감에 관심이 쏠린다. 맡은 인물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그의 연기는 매주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와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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