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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영애의 13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를 찾아줘>가 깊은 내공의 실력파 배우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 캐스팅을 완료, 리딩과 고사를 마치고 지난 5월 14일(월) 크랭크인 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의 아빠 역할로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준데 이어 [비밀의 숲]에서 감춰뒀던 야망과 권력욕을 드러내는 차장검사 '이창준' 역을 맡아 서늘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던 배우 유재명이 <나를 찾아줘>에서 작은 해안 마을 파출소에 근무하는 '홍경장' 역으로 합류했다. 나름의 규칙과 은폐, 권력으로 유지해오던 마을에 실종된 아들을 찾겠다고 '정연'이 나타나며 균열이 생기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홍경장'을 연기한 유재명은 강한 존재감의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또한 드라마 [굿와이프]의 당돌한 신입 변호사로 전도연과 미묘한 신경전을, 그리고 영화 <여교사>에서 김하늘과 파격적인 호흡으로 주목받은 이원근이 <나를 찾아줘>에서 '정연'이 아들을 찾을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전국미아찾기협회 청년 '승현'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어버리고 입양됐던 자신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승현' 역의 이원근은 밝고 건강하면서도 단단한 속내를 지닌 인물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여기에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4등>에 이어 최근 <독전>까지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해준이 '정연'의 남편 '명국' 역을 맡아 이영애와 부부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에 힘을 더했다.
lyn@spod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