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남북 첩보물 '공작', 오늘 칸서 첫 공개…황정민·이성민·주지훈 참석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5-11 07:3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조진웅, 이성민, 주진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공작'이 베일을 벗는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이 11일 오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첫 공개된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3년만이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주연을 맡아 제작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날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진웅은 영화 '광대들'(김주호 감독) 촬영 일정으로 이번 칸 영화제 스크리닝 일정 및 인터뷰에 불참한다.

영화에 대한 칸 현지의 뜨거운 관심은 칸 영화제 기간 할리우드 리포트와 함께 부수 경쟁을 벌이는 유명 소식지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식 스크리닝 하루 전날인 10일 '스크린'의 1면 커버스토리를 장식하며 눈길을 끈 것. 윤종빈 감독은 앞서 지난 2006년에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주목 받지 못한 자'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한편, 제71회 칸 영화제는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19일 폐막한다. 경쟁부문에는 총 2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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