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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페인 친구들이 언어의 장벽에 부딪혔다.
이들에게 '한국'은 절친의 아버지의 나라였다. 안토니오는 장민의 아버지를 추억하며 "민이 아버지에게 애정을 가진만큼,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도착한 공항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가장 먼저 지하철 타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스페인어만 구사할 수 있는 이들은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설명해준 영어를 못 알아듣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 것. 탑승하러 가는 길부터 지하철 티켓 구매까지 난항을 겪었지만, 공항철도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티켓을 손에 쥐고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