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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이하 '방심위' 소위)가 세월호 희화화로 논란이 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전원 합의 의견진술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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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과 MBC는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 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해당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했다.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 처리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MBC측은 '전참시'의 2주 결방을 확정했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될 예정"이라며 "세월호 사건 뉴스 화면 사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에 착수했다. 특히 외부 인사를 조사위원으로 투입된 것은 MBC 역사상 처음. 오세범 변호사를 진상조사 위원으로 위촉했고, 조능희 위원장(기획편성본부장), 고정주 위원(경영지원국 부국장), 전진수 위원(예능본부 부국장), 오동운 위원(홍보심의국 부장), 이종혁(편성국 부장)까지 사내 인사 5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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