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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훈남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주완은 2009년 영화 '소년 마부'로 데뷔했다. 이후 최고 시청률 4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최상남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당시 캐릭터 자체가 워낙 남자답고 바른 성격의 인물이었던 탓에 시청자 호감도는 급상승했고, 한주완은 드라마 데뷔와 동시에 2013년 KBS2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그리고 당시 철도 민영화에 반대해 철도 노조가 파업 중이었던 시기에 한주완은 "공공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아버지들이 많이 계신다. 노동자 최상남을 연기한 배우로서 이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소신 발언을 하면서 '개념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후 한주완은 '조선총잡이' '화정'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고, 지난해에는 '학교 2017' '멜로홀릭'에 연달아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도약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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