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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드라마 흑역사는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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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위대한 유혹자'의 부진에 대해서는 "파업 여파가 있었다. 드라마는 한번 파업하고 나면 여파가 크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젊은 후배들이 아무 준비가 없었지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막아냈다. 준비가 안됐지만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현솔 후배가 만든 단막극의 시청률이 올랐다. MBC 드라마는 반드시 일어날 거다. 그리고 우리 '검법남녀'가 발화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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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과다에 오지라퍼인 초짜검사 은솔 역의 정유미는 "법이 지켜지지 않는 사건들을 보며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런 면에서 은솔은 그런 가치를 중요시 여기고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언젠가 정의는 승리한다는 가치관을 믿고 달려간다. 백범을 만나 성장해나가는 인물이다. 각각의 사건 안에서 주인공이 다 다르고 그분들이 열연을 해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훨씬 풍성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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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형사 차수호 역의 이이경은 "앞선 작품들이 코믹한 캐릭터라 부담이 되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신다. 오히려 그런 걱정은 없다. 하나의 장점을 보여 드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모습도 보여 드릴 수 있다. 자신감을 얻어서 연기하고 있다. 전작은 전작으로 간직하셨으면 좋겠고 지금은 차수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선배들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트 수석검사이자 동부지검 댄디남 역을 맡은 박은석은 "굉장히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았다. 악역을 많이 해서 부드럽고 강인하고 리더십 있는 역을 맡았다. 실제 나와의 갭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재미교포 3세 국립과학수사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 역을 맡은 스테파니리는 "캐릭터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외형적으로도 나와 굉장히 비슷하다. 똑똑하고 이지적인 박사라는 게 나와 다르다 보니 부담이 됐던 것 같은데 누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검법남녀'는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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