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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짧은 장면에서도 장동건의 '연륜'이자 '내공'이 느껴졌다. 이미 원작을 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그다.
데이빗은 이날 최강석에게 하버드 로스쿨 시절의 모의법정 이야기를 꺼내며 그를 자극했다. 데이빗은 최강석을 몰아붙이며 비열한 수까지 썼지만, 최강석의 결심을 부추길 뿐이었다. 번뜩이는 두뇌와 판단력을 갖춘 최강석의 매력은 '슈츠'를 긴장과 함께 지켜볼 수 있는 힘이었다. 최강석을 연기하는 장동건 역시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지금 최강석과 고연우는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현재 위기에 직면했단 얘기다. 그러나 최강석은 짧은 순간에도 화면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믿음'까지 심어주는 중이다. 지는 싸움은 절대 하지않는다는 최강석과 그의 뛰어난 조수이자 파트너인 고연우가 만들어낼 콤비플레이에도 기대가 쏠리고있다.
현재 '슈츠'는 첫방송 이후 5회 연속 수목극 1위를 지키고있다. 6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장동건의 활약 또한 '슈츠'를 일으켜세우는 힘이었던 것. 현재까지 순항 중인 '슈츠' 속에서 장동건과 박형식의 열연이 시즌2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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