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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서라가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따뜻한 현실 엄마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김서라는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첫 등장부터 친근감 넘치는 엄마의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방에서 깍두기를 담그고 있던 하라 엄마는 헐레벌떡 들어온 소라로부터 하라와 백준수(장근석)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내뿜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버럭 발끈한 채, 백준수 편을 드는 소라와 아웅다웅 대화를 나누는 모녀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소라와 다정하게 오이팩을 하고 함께 텔레비전을 보는가 하면, 아침부터 바쁜 딸 하라에게 아침밥을 챙겨주고 언제나 남자 조심하라는 걱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냈다. 김서라는 현실에 있을 법한 엄마 캐릭터를 맞춤 옷 입은 듯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新 국민 엄마의 탄생 : '두근두근' 소녀로 돌아간 듯 설레는 중년 로맨스
※ 新 국민 엄마의 탄생 : '맴?' 가슴 먹먹한 눈물 열연!
늦은 밤까지 하라를 기다리다 소파에서 잠이 든 하라 엄마는 집에 들어온 하라의 인기척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하라 엄마는 밤 늦게까지 일하고 온 하라를 위해 누룽지를 끓여 왔지만 소파에서 쓰러지 듯 잠들어 있는 하라를 보고 곁에 다가가더니 "뭘 그리 열심히 해?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냐? 그냥 너나 좋은데 시집가서 편히 좀 살아"라고 말하며 자고 있는 하라를 다독였다.
지난 23회 방송에서는 퇴근을 하고도 자신의 일을 돕고 있는 하라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내 딸은 반죽하는 것도 예쁘네"라고 뿌듯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자신의 옆에서 열심히 반죽을 하고 있는 하라를 괜히 짠하게 바라보더니 "아빠도 없이… 제대로 챙겨 준 적도 없는데… 지 혼자 아등바등… 공부해서 검사되고… 고맙네"라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열연을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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