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PD "'유혹자' 1% 부진? MBC드라마 부활 발화점 될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14:32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검법남녀'는 완벽주의에 까칠한 성격을 가진 부검의 백범(정재영 분)과 발랄함과 허당기를 갖춘 금수저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아주 특별한 공조 수사를 다룬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재영, 정유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5.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노도철PD가 전작의 부진을 탈피할 전략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극 '검법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노도철PD는 "파업 여파가 있었다. 드라마는 한번 파업하고 나면 여파가 크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젊은 후배들이 아무 준비가 없었지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막아냈다. 준비가 안됐지만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현솔 후배가 만든 단막극의 시청률이 올랐다. MBC 드라마는 반드시 일어날 거다. 그리고 우리 '검법남녀'가 발화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전혀 다른 장르의 드라마로 시작하는 만큼, 다른 틈새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포션이 생길 것 같다. 수사물이지만 생갭다 코믹한 요소가 많다. 팀워크와 동료애를 많이 강조한다. 아주 무서운 수사물과 사이언틱한 부검 장면, 법정신, 그 중에서의 끈끈한 동료애 등의 요소가 버무려져 있다. 수사물을 좋아하는 중장년층과 미드를 좋아하는 젊은 층이 좋아할 수 있는 장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공동 집필한 민지은 원영실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쳤고, '군주-가면의 주인' '반짝반짝 빛나는' 등을 연출한 노도철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영화 같은 스케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검법남녀'는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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