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여자친구, '밤'의 요정들…라이브로 '갓자친구' 입증[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13:5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오의 희망곡' 걸그룹 '여자친구'가 유쾌한 오후를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 입니다'에는 게스트로 '갓자친구'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여자친구는 어느새 데뷔 4년차 걸그룹. 김신영은 "데뷔 년차보다 정희 출연 횟수가 8회로 두배다. 이정도면 소속사랑 협약을 맺어야 될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여자친구에게 '정오의 희망곡'의 매력이 무엇이냐 물었다. 소원은 "정오가 졸릴 수 있는데, 정오의 희망곡과 함께 하면 에너지가 솟아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유주는 ""신영 언니가 꽃이지 않느냐. 저희가 잎이 돼 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답변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은아는 눈병이 나서 눈 보호대를 착용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은아는 "학생 때 갬성으로 눈을 가려봤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결막염인데 위험한 사람 아니다. 옮기지 않을 것이다"며 언니들에게 자리를 피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30일 타이틀곡 '밤'을 포함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으로 컴백했다. 김신영은 신곡 '밤'에 대해 "이 노래를 들으면 세일러문이 생각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김신영은 "살다살다 인트로가 좋은 것은 처음이다"고 말하자 여자친구는 "너무 맞다"며 "우리 노래는 다 인트로가 좋다"며 입을 모아 수긍했다. 이어 김신영은 "수록곡 '바이'랑 '별'이 좋다. 타이틀곡도 좋아하지만 수록곡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여자친구의 팬임을 인증했다.

근황 토크가 이어졌다. 소원은 팬이 선물한 한 반지에 대해 "내 손이랑 사이즈가 너무 잘 맞았다"며 "무대할 때 반지를 끼고 나갔는데 격한 댄스에도 날아가지 않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예린은 "도배하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실력이 기가 막히다. ㅈ ㅔ액정 필름이 망가져서 잘 붙이긴 하더라. 기포를 중요시 여긴다. 한 번 기포 생기고 스카치 테이프로 붙인다.


여자친구는 신곡 '밤'으로 컴백 8일 만에 음악방송 2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8일 SBS MTV '더쇼'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쥔데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신영은 지난 3월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택한 결과에 유주가 피처링한 '우연히 봄'이 4위를 차지했다고 언급하며 '유주연금'이라며 그녀를 치켜세웠다. 유주는 놀라운 기색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다가 "'유주연금'이라는 것 자체보다는 들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약간의 간식정도는 사먹을 수 있지 않느냐"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신비는 작년에 성인이 됐다. 21살이 된 신비는 올해 성년의 날이라고. 신비는 "어머 그래요?"라며 놀란 기색이었다. 신비는 "맥주를 안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샀다.

엄지는 컴백을 준비하며 다이어트 성공 후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엄지는 "광대가 있어서 살이 붙으면 이미지가 굉장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지금까지 중 가장 예뻐졌다.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지는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소원은 셀카를 못찍는 멤버로 지목됐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언니가 많이 늘었다"며 칭찬하면서도 "여러 장 찍고 보여주면 다 썩 별로 좋지 않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소원은 "내가 못 찍는 거 보다는 내가 보는 눈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 같다. 내가 신경도 안 썼던 사진이 괜찮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엄지는 장난을 잘 안받아주는 멤버로 선정됐다. 예리는 "엄지가 짓굥은 장난, 터치하는 장난 등을 안좋아 하더라"며 "엄지가 얌전히 장난을 받아주다가 나중에 '언니, 이건 안하면 좋겠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정수리에 입김 부는 장난'을 설명하며 "많이 안 좋아하더라. 요즘은 자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장난꾸러기 언니' 면모를 보였다.

엄지는 오빠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은 멤버로 은아를 지목했다. 은아가 "꺄"라며 환호의 비명을 지르자 엄지는"그냥 옆에 있는 사람 고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엄지는 "멤버들 모두 손색이 없다. 모두 매력이 있다. 다섯 명이나 있어서 고민을 했다"고 말하며 여자친구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신영은 엄지의 오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군 복무 시절에 엄지 오빠를 봤다. 아주 잘생겼다"며 칭찬했다 . 엄지는 "그 당시 오빠가 살이 찐 상태였다"며 "지금은 나랑 살이 같이 빠져 더 훤칠해 졌다"며 오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여자친구 멤버 소원은 김신영이 소원이 무엇이냐 묻자, "모두에게 사랑 받기. 많은 사랑 받기"를 꼽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날 여자친구는 신곡 '밤'과 '틱틱'을 라이브로 부르며, 팬들은 물론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 시켜줬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여자친구는 연신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지난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벌써 4년차 걸그룹이 됐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히트곡을 가진 실력파 아이돌이다. 여자친구의 여섯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는 타이틀곡 '밤'을 포함해 '데이타임'(DAYTIME), '러브 버그'(LOVE BUG), '휘리휘리' '틱틱' '바이'(BYE), '별' 등 총 8트랙이 수록됐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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