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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영화 '더킹'의 한재림 감독이 개봉 당시 배우 정우성과 나누었던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한재림 감독은 "촬영 후반작업 시기에 국정농단 및 검찰들에 대한 기사, 특히 우병우 사건이 계속 터졌고 영화 '더킹' 속 최고 권력자 '한강식' 역을 연기했던 정우성에게 '한강식 캐릭터와 너무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정우성 역시 놀라워 하며 걱정했다며 당시 시국과 영화의 스토리가 맞물려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한재림 감독은 크게 화제가 된 '굿판' 장면에 대해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관객들은 굿판 장면을 보고도 웃지 않았다"며 영화를 뛰어넘은 현실에 대해 씁쓸한 속내를 털어 놓아 모든 출연진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재림 감독과 함께하는 JTBC '방구석1열'은 11일(금)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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