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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주', '박열'에 이은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인 영화 '변산'의 이준익 감독이 2018년 여름, 틀을 깨는 새로운 모험과 즐거운 도전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주'와 '박열'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거나 억눌린 사회적 공기 속에서 버텨내는 청춘을 그려냈다면, '변산'은 자기 자신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내며 치열하고 빡센 일상 속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들의 공감대를 담아내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받는 상처, 위로 등이 모여 이뤄낸 순간. 그 가장 빛나는 순간이 바로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변산'의 '학수'와 그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진솔하고 유쾌한 모습에 관객들이 공감 했으면 한다"라며 웃음과 유머가 넘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젊은 친구들이 공감하는 하나의 장르로 힙합이 있는데, 래퍼가 주인공이라면 관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느끼는 감정도 풍부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관객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의 흔적을 엿보게 했다.
이렇듯, 이준익 감독의 오랜 열망 속에 탄생한 영화 '변산'이 "즐겁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는 이준익 감독의 모토 그대로 빡세지만 스웩 넘치고, 부끄럽지만 빛나는 청춘들의 모습을 어떤 방식으로 유쾌하게 담아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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