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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무한도전'의 후속 '뜻밖의 Q'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아니, 오히려 혹평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뜻밖의 Q'를 외면하기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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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혹평은 이어졌다. 특히 '무한도전'의 후속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았던 바, 실감감도 더 큰 듯 보였다. 이는 시청률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1부 3.4%, 2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수치이자 '무한도전' 최종회(11.1%, 12.5%)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하지만 '뜻밖의 Q'를 단 한 회 방송만으로 평가 내리고 외면하기에는 이르다. 13년간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 예능'이라 불렸던 '무한도전' 초창기를 떠올려보자. 2005년 '강력추천 토요일' 속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 '무리한 도전'을 거쳐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던 '무한도전'은 방송 초반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도 좋지 못했다. 유재석과 제작진은 하루 하루 견뎌내기 위해 머리를 싸맸고 '무한도전'은 폐지의 기로에 서며 당장 다음 주 방송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까지 놓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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