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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18년 5월, 어김없이 MBC '2018 가정의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이 사랑과 감동을 가득 담아 안방으로 찾아왔다. 2006년 5월 1일 첫 방송 이후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휴먼다큐 사랑'에 따뜻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해주었던 스타들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2017년 '나의 이름은 신성혁'편 2부작 제작에 참여했던 배우 남궁민은 빠듯한 드라마 촬영 중 어렵게 시간을 내어 제작진과 함께했다. 한 사람의 아픔을 다룬 휴먼 다큐 내레이션은 처음이었다는 남궁민은 주인공의 사연에 빠져들어 주인공의 아픔과 고통을 깊게 느낄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어떤 과장 없이 찍어낸 프로그램인 만큼 여러분들이 그거를 보고 그분의 마음을 더도 덜도 아니고 보이는 대로만 느꼈으면 하는 마음? 그런 것들이 좀 느껴졌던 것 같아요"라며 당시의 기억을 되짚었다.
2006년, '나는 사랑일까?'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휴먼다큐 사랑'의 첫 해를 함께했던 박미선은 매년 5월 프로그램이 방송될 즈음이면 '봄이 왔구나'를 느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내레이션 이후에도 해마다 방송을 챙겨봤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을 보며 꺽꺽 울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면서 위로 받는 느낌이 든다는 박미선. 몇 해전 아버지를 암으로 떠나보낸 경험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남게 된 가족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잘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매년 '사랑'을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며 MBC의 대표적인 명품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한 '휴먼다큐 사랑'. 올해 '휴먼다큐 사랑'은 5월 7일(월) 밤 11시 10분, 88세 친정엄마와 105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8세 박영혜 씨의 사연을 담은 '엄마와 어머니' 1부를 시작으로 5월 14일 '엄마와 어머니' 2부, 5월 21일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동갑내기 부부 박항승, 권주리 씨의 이야기 '당신은 나의 금메달'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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