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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예쁜누나' 정해인과 손예진이 이번엔 아버지 문제로 대립했다.
5일 방송된 JTBC '밥잘사주는 예쁜누나'에서는 서준희(정해인)이 자신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아버지(김창완)과 만나는 윤진아(손예진)에게 격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서경선은 윤진아의 맞선 저편에서 아버지(김창완)를 만났다. 서경선은 서준희에 대해 묻는 아버지에게 "자식은 낳아놓으면 알아서 잘 크는 존재냐. 아버지가 우리한테 한 제일 큰 잘못은 철없는 시절을 너무 일찍 데려간 거다. 난 준희가 매일매일 사고치고 말썽부리길 원했다"고 속내를 토해냈다. 이어 "결혼은 아버지란 사람이 있는한 우리한테 사치"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자리를 떠났다. 집에 가는 도중 윤진아의 맞선남에겐 "내가 윤진아 전 시누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서준희의 아버지는 윤진아와 차를 마시며 아들딸의 근황을 물은 뒤, "다시 볼일 없겠지?"라며 헤어지려 했다. 이때 급하게 뛰어 돌아온 윤진아는 "꼭 다시 뵈요. 제가 몰래몰래 알려드릴게요. 준희랑 경선이 얼마나 멋지게 컸는데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경선은 윤진아에 대해 묻는 서준희에게 "넌 내가 아버지 만나고 오는 건 안 궁금하고 오로지 윤진아냐"라며 분노와 짜증을 토해냈다. 서준희는 "왜 아버지 만나러 갔냐"고 탓하면서도, 울컥하는 누나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김미연은 '선 자리에 이혼녀가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뒷목을 감싸쥐었다. 하지만 윤승호(위하준)는 윤상기(오만석)과 김미연에게 "자식 인생은 자식 거다. 관심을 빙자한 간섭은 폭력이다. 미개하게 살지마라"고 그간 쌓인 속내를 쏟아냈다. 윤상기는 "바른말 했다"면서도 "부모는 겁이 많다. 자식이 모험 대신 안전한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다독였다.
윤진아는 서준희의 집 대문앞에 앉아있었다. 서준희는 윤진아에게 "아깐 화났었는데, 시간끌기 성공했다"며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서준희는 "이럴 때보면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 같다"고 말했고, 윤진아는 "그래 오빠?"라며 애교있게 되받으며 "첨이자 마지막으로 엄마가 원하는 게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서준희는 "내 맘대로 할거다. 윤진아 이뻐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빗속에서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윤상기는 집에 돌아온 윤진아를 따뜻하게 맞이했고, 윤승호는 "서준희 아니다 싶으면 짤없다"고 경고했다.
윤진아는 자신의 자격지심을 드러내는 서준희에게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후지지 않다. 내 남자 그런 사람 아니다. 함부로 얘기하자 마라. 내 남친"이라고 못을 박았고, 서준희는 "이 여자 어떻게 해야되나"라며 웃었다. 윤진아는 "이뻐하거라"라며 웃어보였다. 서준희의 아버지는 준희를 만나고자 했지만, 서경선의 반대에 가로막혔다. 윤진아의 같은 제안에 서준희 역시 격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진아의 직장 상사인 남호균(박혁권) 이사와 공철구(이화룡) 부장은 사내 성추행 문제를 서로의 책임으로 떠넘기느라 여념이 없는 상황. 여직원들에 대한 포섭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공철구는 "이사 때문에 할수없이 한거다. 퇴사한 여직원들에게도 연락했다더라"라고 주장하는 한편, 남이사가 없어진 후의 장밋빛 미래까지 그리고 있다.
윤진아는 서준희의 중국 장기출장 소문에 동요했지만, 서준희는 "자기 두고 어딜 가냐. 절대 못간다고 했다"는 확답으로 오해를 즉각 풀어줬다. 하지만 윤진아는 서준희와의 데이트 대신 그의 아버지와 만난다는 사실을 숨겼다. 서준희는 몰래 윤진아를 뒤따랐고, 아버지와 만나는 것을 보곤 분노에 휩싸였다. 전화로 "어디 가? 그냥 와"라고 말하던 서준희는 윤진아가 거부하려하자 "그냥 오란말 안들려!"라고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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