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같이살래요' 유동근♥장미희에 아들딸 의견대립 격화[종합]
5일 KBS2 드라마 '같이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가 대주주라는 것 외에 동네를 재개발하려는 여사장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박효섭(유동근)이 이별을 통고했다.
이날 박효섭은 이미연이 YL그룹 대주주인 거부임을 알게 됐다. 박효섭은 "잘 어울린다. 역시 너한테는 그런 자리가 어울려. 다행이다"라며 돌아섰다. 이미연은 박효섭과 다시 만나 "거짓말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사과했고, 박효섭은 "친구가 돈이 많으면 좋은 일"이라고 애써 진정했다. 하지만 박효섭은 자신의 꿈이 지방에 구둣방을 차리는 소박한 것임을 떠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는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박현하는 박효섭의 맞선을 추진하는 박선하(박선영)를 말리기 위해 이 사실을 고백했고, 이를 엿들은 채은수(서연우)를 통해 박유하(한지혜)와 박재형(여회현)까지 알게 됐다. 박효섭은 두통에 시달렸다.
그런가 하면 심일순은 이미연의 집에서 마동호(박철호)와 영상통화를 하다가 이미연의 모습을 노출시켰다. 마동호는 그녀가 일하는 부잣집이 이미연의 집이라는 것은 몰랐던 것. 게다가 심일순의 말실수로 박효섭의 동네를 재개발하려는 '여사장'이 이미연이라는 사실까지 공개됐다.
이날 박유하(한지혜)는 정은태(이상우)의 협력을 받아 인류애 관련 전시회를 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두 사람의 고난 앞에
서 박재형(여회현)은 우연히 최문식(김권) 팀장이 이미연(장미희)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재형은 이 일로 자꾸 자신을 자극하는 최문식의 멱살을 잡으며 "그 사실 이야기하지 않을테니 건드리지 마라"고 분노했지만, 최문식은 "사표 같은 거 쓰지마라. 수리 안한다. 난 너하고 오래 같이 일하고 싶다"며 이죽거렸다.
이후 박재형은 무단 결근 후 집에 틀어박혔다. 최문식은 박재형의 결근을 외근으로 커버치는 한편, 다른 직원들의 커피를 거절하며 박재형의 복귀를 기다렸다. 하지만 연다연(박세완)에게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재형은 "난 커피나 타려고 입사한 사람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이미연은 마동호를 만나 "네가 나한테 진 빚을 없던 걸로 해줄테니 그 여사장이란 사실은 박효섭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마동호의 집에는 박효섭이 와 있던 상황.
박효섭은 "내가 꿈꾸던 너와의 미래는 참 별거 없어. 구두수선가게 하면서 밥먹고 눈뜨고 자고 그렇게 살거라고 생각했거든"이라며 "마사장 그 친구가 맘고생하던 그 빚을 미연이 넌 말 한마디로 쉽게 없애주더구나. 너와 나 우리가 이렇게 다르구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미연은 "나 다시 너 안 만나러 올지도 모른다. 그 다음말은 하지마라"며 울컥했지만, 박효섭은 "우리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