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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투 성 추문 파문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배우 오달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또 다른 신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 제작) 성 추문 파문 여파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오달수의 성 추문 파문은 곧바로 신작에 타격을 입혔다. 올해 개봉작인 '신과함께2'는 파문 이후 오달수 분량을 전면 통편집, 조한철을 대체 배우로 캐스팅해 재촬영 중이고 오달수가 주연을 맡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역시 '신과함께2'와 마찬가지로 통편집 후 재촬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초반 계획과 달리 통편집 대신 개봉 연기로 가닥을 짓게 됐다.
한 측근은 "오달수의 성 추문 사건 이후 우리 역시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처럼 오달수 분량을 전면 편집하고 재촬영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일단 함께 오달수와 함께 주연을 맡은 설경구는 물론 천우희, 문소리, 고창석 등 다른 작품을 촬영 중이거나 촬영이 예정된 스케줄 때문에 당장 촬영에 돌입할 수 없게 됐다. 이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스태프도 마찬가지다. 대게 스태프는 한 작품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작품으로 옮겨 활동하기 때문에 재촬영에 투입되기 힘들다. 사실상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별다른 방법 없이 개봉을 무한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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