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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 병만족이 세계적인 탐험가 로버트 스완을 만났다.
로버트 스완은 86년 남극점과 89년 북극점 모두를 걸어서 정복한 최초의 인물. 처음 남극점 횡단 당시 지구의 오존층 파괴로 눈동자의 색깔이 변하고 얼굴 피부가 떨어져 나가는 충격적인 상태를 겪은 후, 환경 운동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버트 스완은 남극 횡단 시 태양열,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고집하며 남극에 버려진 1500톤의 쓰레기를 회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초에도 그는 아들 바니 스완과 함께 사상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만을 이용해 남극대륙 탐사에 도전했던 이력이 있다.
남극점에서의 짧은 만남을 통해 병만족을 꼭 만나러 가겠다고 한 로버트 스완은 병만족의 이글루를 찾으며 그 약속을 지켰다. 그는 병만족에게 태양광 썰매, 휴대용 포트, 배터리 충전기 등 자신의 친환경 장비를 보여주며 그 동안 남극에서 몸소 터득한 친환경 생존법을 소개했다. 또 남극 횡단 시 좀 더 수월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타는 법까지 알려주며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남극점과 북극점을 모두 정복한 위대한 탐험가 로버트 스완과 병만족의 극적인 만남은 4일 금요일 밤 10시,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 공개된다. 한편 300회 특집을 맞이해 야심차게 준비한 '정글의 법칙 in 남극' 편은 국내 예능 최초 4K UHD HDR (Ultra-HD High Dynamic Range, 초고화질 영상 기술)로 제작해 남극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실제에 가장 가깝게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