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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5월 1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음악밖에 모르는 '음악 바보들'로, 방송일인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순수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뮤지션들과 함께했다는 후문이다.
세 번째 출연자는 지난 스케치북 9주년 특집 '너의 이름은'에서 1,200명 방청객의 선택으로 '가장 기억하고 싶은 이름'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오존이었다. 우승 상품으로 주어진 '유스케 자유이용권'을 통해 한 주 만에 다시 출연을 하게 된 오존은 최종우승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어사화를 쓰고 등장해 마치 왕의 행차를 연상케 했다. 지난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변 지인들에게 축하 문자 세례를 받았다는 오존은 "검색창에서 '날씨 오존'을 처음 이겨봤다"며 신기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존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본인이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 등 지난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자신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날 오존은 자신의 대표곡 'Somehow'와 'Untitled01'의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출연자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미였다. 유미는 5년 만에 출연하는 스케치북 무대를 위해 다섯 번이나 탈색을 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첫 곡으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인 '별'과 '마리아' 무대를 선보인 유미는 "나에게 의미가 큰 곡들"이라며 그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년 만에 신곡 'love love'를 발표한 유미는 "스케치북 무대에서 신곡 공개를 하는 가수들이 부러웠다"며 떨림 가득한 마음으로 신곡 첫 무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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