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나문희가 관객에게 안긴 감동은 해가 바뀌어도 끝나지 않았다.
|
특히 나문희의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 수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 백상예술대상은 연말이 아닌 5월 진행됨에 따라 지난 해 열린 영화 시상식들과 달리 새로운 작품과 후보가 포함돼 수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상식으로 꼽히기 때문. 올해 개봉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1987'(장준환 감독),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등의 막강한 작품이 후보에 포함되면서 지난 해 시상식들과는 또 다른 경쟁구도를 구축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나문희는 지난 해 시상식을 싹쓸이 한 데 이어 올해 열린 백상예술대상의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아이 캔 스피크'가 전해줬던 깊은 감독이 아직까지 관객들을 가슴을 울리고 있다는 의미다. 나문희 역시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후 "아이 캔 스피크'로 일흔일곱부터 상 받기 시작해서 일흔여덟까지 상 받고 있다. 이 상은 위안부 할머니, 이 세상 모든 할머니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며 깊은 감사 소감을 전했고 그런 그를 향한 네티즌의 축하의 인사를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