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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슈츠'는 시청률 10% 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
그러나 고연우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방송 말미 고연우는 래퍼 비와이의 말실수로 가짜 변호사라는 게 들통날 위기에 놓였다. 채근식이 레이더를 세우고 있는 사이 이번에도 최강석이 고연우를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중년 남성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휘감은 장동건과 숨겨왔던 상남자 매력을 뽐내는 박형식의 재발견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슈츠'는 재미있는 드라마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흐뭇한 두 배우의 브로맨스까지 더해지며 '시간 순간 삭제'의 재미를 주고 있다. 천방지축 고연우의 통통 튀는 발랄함과 그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마 탄 왕자님처럼 나타나는 최강석의 조합은 분명 여성팬들을 설레게 하는 매력 포인트다. 특히 최강석이 고연우를 괴롭히는 채근식에게 "한번만 더 내 어쏘에게 직접거리면 섭섭해서 죽은 무덤도 있다는 걸 제대로 알게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은 브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결정적 장면이라 여심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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