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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번째 골목 '용산 신흥시장' 편으로 꾸며져 그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백종원의 첫 번째 관찰 식당은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카레집이다. 마치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레집은 오픈 후 한참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한명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역대 골목 중 최악"이라며 혀를 찼지만, 음섹에도 혹평을 남겼다. SNS에 올릴법한 감성 넘치는 비주얼의 카레를 보던 백종원은 "안 봐도 맛없게 생겼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밖에 백종원은 신흥시장 터줏대감 부부가 운영하는 횟집을 방문했다. 음식을 맛보러 간 백종원은 사장님의 끝없는 수다폭격을 이기지 못해 주문도 하지 않은 채 멍을 때려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원테이블 식당'의 개념을 새롭게 쓰고 있는 '마산 2인조' 사장님도 등장했다. 이들은 '원테이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그냥 집에 손님 초대해서 만든 음식"이라며 "먹을수록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폭탄발언을 서슴치 않아 제작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최악의 골목환경과 마주하게 된 백종원의 '신흥시장' 골목 부흥 첫 도전기는 4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