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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에서부터 작가 특유의 치밀함이 드러난다. 상세한 기획의도와 주요 등장인물의 밑그림, 줄거리 등을 담고 있는 시놉시스는 무려 50쪽에 달한다. 1년여의 취재를 바탕으로 이 시대의 애환과 상처, 이를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하는 다양한 군상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자 했던 작가 노희경의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책에 실은 총 18회 차 '대본'은 노희경 작가의 무삭제 원작 대본이다. 드라마에서 담지 못한 부분은 무엇이며, 대본과 다르게 표현된 부분은 무엇인지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드라마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작가의 의도나 숨겨진 복선 등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도 대본집을 읽는 묘미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 노희경 작가의 필력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각 권이 600여 쪽에 달하는 '라이브 대본집 & 메이킹북'은 5월 29일에 1·2권으로 출간된다. 5월 2일부터 28일까지 예약 판매 기간 중 온라인 서점(예스24, 알라딘, 교보, 인터파크)에서 '라이브 대본집 & 메이킹북 1·2' 세트를 구매한 독자에게 특별 제작 웰메이드 '라이브 에코백'을, 1권 또는 2권 단권 구입 시에는 '하드 커버 포스트잇'을 증정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