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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의 아저씨'가 스페셜 방송으로 휴방의 아쉬움을 달랬다.
모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담긴 가운데, 특히 '성실한 무기징역수'와 '상처받아 일찍 커버린 경직된 인간'으로 처음 만났던 동훈(이선균)과 지안(이지은)이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변화하는 이야기가 주요 장면들을 통해 다시 한 번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또한 시청자와 배우들이 뽑은 '나의 아저씨' 명장면과 해당 장면들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다음으로는 지안이 할머니에게 "나랑 친한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좋아서"라고 이선균을 향한 감사함과 복합적인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뽑혔다. 수화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해야하는 연기는 쉽지 않았고, 이지은은 수많은 NG 끝에 해당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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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선균은 엄마 변요순(고두심 분)의 생신 때 가족들이 다 모인 장면을 꼽았다. 그는 "여러 관계들과 가족애가 다 담긴 장면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지은은 지안이 자신을 바래다 주는 후계동 사람들에게 따듯함을 느끼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장면을 꼽았다. 이지은은 "그런 감사함이 너무 따뜻하게, 진심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소개하는 유쾌한 촬영현장 및 인터뷰 등도 함께 공개됐다. 극중 도준영(김영민분)의 오른팔로 얄미운 윤상무 역을 맡은 정재성은 "촬영을 할 때마다 누구하나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드라마의 주 무대로 동훈과 지안이 함께 일하는 삼안 E&C와 후계동의 따뜻한 쉼터 '정희네'까지 공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한껏 선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