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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씨네타운' 오종혁이 클릭비 해체 심경부터 앞으로의 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박선영은 "오종혁씨의 얼굴 크기에 대한 공연 후기가 굉장히 많더라. 오종혁씨 얼굴이 너무 작아서 앞자리 좌석으로 가야만 오종혁씨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오종혁은 "후기를 잘 안보는 편인데, 관객들이 3열 이후로 가면 제가 잘 안보인다고 하더라"고 쑥스럽게 답했다.
오종혁은 "'찌질남' 캐릭터가 잘 맞았냐"는 질문에 "한번도 맡아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한번 연기해보고 싶었다. 재밌을 것 같았다. 실제로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고 답했다.
이날 오종혁은 뮤지컬 '무한동력'의 넘버곡 '모르겠어'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열창,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오종혁은 힘들었던 지난날들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20대 중반에 클릭비 해체 이후에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가수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그 외의 일은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강제로 일을 멈추게 되면서 무너지게 되더라. 현실을 부정하면서 자책하는 시간들을 보냈다"면서 "그리고 그 때부터 제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그날 이후로 인생의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대했다"고 고백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나이가 들었을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마음이 여유롭고 스트레스 없이 사는 게 꿈이다"라며 "무대에 있을 때, 가족과 함께 있을 때가 행복하다"고 진솔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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