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할리우드] 카니예 웨스트 "지방 흡입술 후 약물 중독" 고백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02 11:16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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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지방 흡입술을 받은 뒤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됐던 과거를 고백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 타임워너의 자회사 TMZ의 대담 프로그램 'TMZ 라이브'에 출연해 2016년 지방 흡입술을 받고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됐던 사실을 공개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유사한 마약성 진통제로 주로 수술 후 통증 등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남용하면 호흡 곤란, 쇼크 등의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다.

웨스트는 2016년 투어 공연을 하던 도중 성형 수술의 일종인 지방 흡입술을 받았다. 웨스트는 "나는 성형 수술을 했다. 왜냐하면 당신들에게 좋게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뚱뚱하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지방 흡입술을 선택했다"고 성형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웨스트는 오피오이드 처방을 받은 기간 이후에도 대마초 거래처로부터 오피오이드를 공급받아 하루에 두 알씩 먹었다고 말했다. 결국 웨스트는 2016년 11월 콘서트 도중 쓰러졌다. 무대에서 실려나간 카니예 웨스트는 그 후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로스 엔젤레스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하루에 7알을 복용할 정도로 그의 오피오이드 중독은 심각한 상태였다. 웨스트는 "오피오이드 두 알을 먹던 것이 어느새 7알을 먹게 됐더라"고 회상했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과 2014년 결혼해 딸 노스와 아들 세인트를 낳았다. 그리고 올해 1월 대리모를 통해 셋째 딸 시카고를 얻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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