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웃음"…'불청'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 3주년 잔치집 성료[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5-02 00:3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3주년 특집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3주년 특집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 마지막 편으로 시청자를 위해 밤샘 음식을 준비하며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식팀 박선영은 오자마자 주방을 점령하며 진두지휘 했다. 주방보조인 이하늘은 재료를 옮기느라 분주했고, 5가지의 전인 총 1000개를 준비하는 이연수의 손길을 분주했다. 동시에 200인분의 겉절이와 가자미 무침, 보쌈 재료를 준비하며 늦은 시각까지 재료 손질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전투적인 주방과 달리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재료를 손질하며 어떻게 떡을 만들지 다정하게 의논했다. 오가는 대화만으로 너무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제작진은 "여기가 두 분 신혼집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국진은 "이러다가 우리 둘이 정분나겠다" "이미 정분 난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강수지 역시 "오빠가 좋겠죠"라며 맞장구 쳐 주변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강수지는 "내일 아버지 오신다"고 말해 예비사위 김국진을 긴장케 했다.

'응원단장' 김국진은 장시간 재료 준비로 지친 다른 청춘들을 찾아 일일이 응원 노래를 부르며 지친 분위기를 업시켰다. 또한 강문영이 "계속 앉아서 하면 몸이 굳고 쥐난다"며 다같이 스트레칭을 하자고 제안하자 육군 교관 출신이었던 김광규가 앞장서서 '국군도수체조'를 전수했다. 청춘들은 구호에 맞춰 순탄하게 체조를 시작했으나 점점 어려워지는 동작에 제각각 체조를 선보여 촬영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청춘들은 재료 손질 6시간 만에 첫 끼를 해결하며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한식팀은 늦은 시각까지 재료 손질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중식팀 역시 재료 손질을 마무리 한 후, 수타 연습까지 더해 행사 하루 전날을 전쟁같이 보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이하늘은 "방송을 떠나서 추억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청춘들 역시 "우리가 언제 300인분의 음식을 해보겠어"라며 보람된 결과를 기다리며 힘을 냈다.


시청자 초대 당일, 이른 오전부터 청춘들은 남은 음식 준비 및 장소 세팅에 들어갔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아침부터 방앗간에서 재료를 찾아와 커다란 무지개떡을 준비했다. 시청자 손님 맞이를 위해 칼로 일일이 조각을 내어 포장을 하는 등 끝까지 정성을 다해 잔치떡을 만들었다. 보쌈을 담당한 이하늘은 며칠 전 내린 비에 장작이 젖어 쉽게 불이 붙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이에 몸을 사리지 않고 쪼그려 앉아 끈기를 발휘, 극적으로 불지피기에 성공해 젖은 장작도 살리는 불장인으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급한 상황 속에서도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친절하게 응답하며 팬미팅도 즐겼다.


한식, 중식 모두 시청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음식 맛에 극찬하며 여기저기서 리필 세례가 이어졌다.

한식팀 김국진은 "여러분 덕분에 '불타는 청춘'이 3주년을 맞이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김국진표 냄비밥'을 준비한 것을 자랑하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청춘들은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팬서비스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중식팀의 즉석 수타 시연을 하며 세상에 하나 뿐인 수타 짜장면을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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