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재워줘’ 이태곤, 스페인 사로잡은 '맏형의 매력'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5-02 08:32 | 최종수정 2018-05-02 08:3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하룻밤만 재워줘' 이태곤이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친근하면서도 든든한 매력으로 스페인 가족들과 공감대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스페인편 세 번째 이야기로 스페인의 마마파파 하우스에 입성하는 이태곤, 김종민, 한보름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인의 세비야를 떠나 말라가로 향하던 이태곤, 김종민, 한보름 세 사람은 이동 중 식사를 위해 휴게소를 들렀다. 휴식을 취하던 중 이들은 스페인 대가족을 만나게 됐고, 유쾌한 수다를 펼쳐나갔다.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간 끝에 이태곤, 김종민, 한보름은 스페인 남부도시 헤레스에 있는 대가족 후안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일명 '마마파파 하우스'로 불리는 후안의 집에 입성한 세 사람은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스페인 가족들의 마음을 훔쳐나갔다.

특히 세 사람 중 제일 맏형인 이태곤은 활기찬 에너지를 내뿜는 한보름과 재치 넘치는 김종민 사이에서 유쾌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진중한 매력으로 스페인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함께 식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태곤은 축구팀 FC 바르셀로나의 팬인 파파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고, 함께 축구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신 웃음꽃을 피어냈다. 스페인 가족들과 함께 와인을 마시고 식사를 나누면서 유대감을 높인 이태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세심하게 가족들을 챙겨주며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태곤은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과 한국 생활 등 스페인 가족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자세히 알려주는가 하면, 후안 가족에게 "처음 보는 한국 사람들이 하룻밤을 재워달라고 했을 때 이상한 사람 같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상황을 정리하고 질문하는 진행자의 면모까지 뽐내기도 했다.

이태곤의 질문에 작은 아들 후안 다비드는 "가족 모두 다른 문화 접하는 걸 좋아한다. 아내의 일본 친구를 집에 초대한 적도 있다"고 답했으며, 큰 아들 후안 라울 또한 "스페인 남부 사람들이 친절하고 손님 대접을 잘 해준다. 그래서 다른 분을 만났어도 똑같았을 거다"고 덧붙이면서 이들의 방문이 불편함이 아닌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이태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편의 네 번재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