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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과 한예리가 '검(사)사(기꾼)연합작전'을 탄생시킨, 화사한 '사기꽃길'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이 장면에서는 천재사기꾼 사도찬과 검사 오하라가 '검사동일체'에 이어 '검사연합작전'을 개시하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겼다. 오하라가 사도찬에게 금태웅과 정도영 검사장(최재원)이 관련이 있다면서 필갤러리를 털어보라는, 뜻밖의 제안을 건넸던 것. "잘하는 거 있자나. 스위치!"라면서 사도찬에게 은근슬쩍 사기작전을 짜보라는 오하라와 능청스럽게 이를 받아들이는 사도찬의 '환상 케미'가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장근석과 한예리가 진지하게 '검사연합작전'을 의논한 '사기꽃길' 장면은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화사한 봄꽃길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는 장근석과 한예리의 모습이 '선남선녀'처럼 다정하고 오붓하게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터. 촬영 시작 전 장근석은 꽃길 가운데 선 채 대본을 읽는가 하면, 한예리는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대본을 정독하는 등 벚꽃을 배경으로 한 폭의 화보 같은 '대본 삼매경'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 측은 "장근석과 한예리가 멜로보다 파트너라는 성격이 훨씬 더 강한 사도찬과 오하의 케미를 완벽하게 표현하면서, 멜로의 감정 없이도 안방극장에 묘한 설렘을 주고 있다"라며 "각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두 사람으로 인해 더욱 완성도가 높은 장면이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사도찬과 오하라가 어떤 스위치로 작전을 이끌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21, 22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