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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단순 대관'이었다.
수현재씨어터 측은 "공연 제작사 수현재컴퍼니와 공연장 수현재시어터는 분리되어 있다"며 "지난 2월 수현재 폐업 선언 당시에 이미 내년 1월까지 대관이 결정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극장 대관은 공연 개막 6개월에서 1년 전 사이에 이루어진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수현재컴퍼니는 밝힌대로 폐업 절자를 밟고 있으며 직원 모두가 6월말 퇴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극 '비클래스'를 제작하는 스탠드바이컴퍼니도 "우리 연극은 수현재씨어터에서 대관만 진행한다"며 "미투 운동이 일어나기 전 대관이 완료된 상황이었고, 공연장을 옮기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부득이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