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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제작: Project 不, 제공/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김지영)가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2위의 성적을 지키며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주 50만 명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앞서 개봉 16일만인 27일(금)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은 데 이어 주말에는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배우 정우성이 무대인사에 나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8일(토)에는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정우성이 무대인사로 마음을 전하겠다는 제작진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김지영 감독, 김어준 총수와 함께 서울 주요 극장을 찾아 관객들을 만났다. 정우성의 무대인사 상영관은 전석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진실에 대해서 묻고 파헤쳐 바다 속에 있는 진실을 인양할 때 비로소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진정한 애도의 시간을 갖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혀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를 보러 온 극장 내 관객에게 직접 다가가 악수를 건네는 깜짝 이벤트로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해 더욱 값진 시간이 완성되었다.
'그날, 바다'는 상영이 거듭될수록 관객들을 일으키고 있어, 개봉 4주차로 접어든 금주부터 감독과의 대화, 유가족들과의 만남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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