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같이살래요' 유동근, 장미희 진짜 정체 알았다 '♥ 빨간불'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29 21:1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유동근이 장미희의 정체를 알게됐다.

유동근은 장미희가 YL그룹 창립 기념사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장미희도 유동근이 자신을 본 것을 알게됐다.

29일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의 아들 최문식(김권 분)이 박효섭(유동근 분), 그리고 박재형(여회현 분)과 갈등관계로 엮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효섭은 이미연을 집까지 데려다 주려다가 이미연 아들 최문식과 급정차 운전과 관련해 실랑이가 벌어지자 화가 났다. 접촉사고가 없었지만 최문식은 "이 차가 얼마짜리인지 알아? 인생 한 번 쫑나게 해줘?"라며 협박했고, 박효섭은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생떼냐. 경찰 불러서 해결하자. 미연아, 경찰 불러!"라고 소리쳤다.

안에 있던 미연은 효섭이 아들과 실랑이를 벌이자 당황했고, 아들인 최문식도 어머니의 이름이 나오자 차 안을 들여다 보려고 했다. 놀란 미연은 박효섭 차를 몰고 도망쳐버렸고, "내가 왜 도망쳤지? 어떻게 이렇게 꼬였지? 난 동네 재개발하려 한 악덕 사장에, 내 아들은 사기꾼이라니. 너무 꼬였다"며 한탄했다.


꼬인 관계는 더 있었다. 박효섭의 아들 박재형은 팀장 최문식이 미연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됐고, 팀장이 괴롭히는 이유가 그 때문도 있다고 생각했다. 박재형은 최문식에게 "업무적으로 부족한 건 죄송하다. 저 아무한테도 말 안할겁니다. 그런 일로 협박할거라는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며 "대주주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문식은 더 분노해 "한판 붙자"며 복싱장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막상 박재형이 자신을 치려고 하자 팀장의 권위를 내세웠고, "이런게 협박"이라며 갑을 관계를 분명히 했다.

이날 박선하(박선영)는 차경수(강성욱)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오열했다. 박선하는 차경수의 모친인 우아미(박준금)이 자신의 아버지 박효섭(유동근) 가게에서 행패를 부린 것을 알고 직접 만나 "아들을 빼앗겠다"고 큰소리 쳤다. 하지만 막상 차경수를 만나자 "당신을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머니께 말한대로 당신을 빼앗아 버릴까 했는데 그렇게 하면 경수씨가 너무 힘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헤어져. 당신이 어머니 계속 사랑할수 있게 평생 좋은 아들 만들어 줄수 있는 그런 여자 만나"라고 통보하고 일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오열했다.

다음날 차경수는 박효섭을 찾아와 "선하 씨가 회사에 연차를 내고 연락이 안된다"고 찾았다. 박효섭은 "선하가 자네 어머니가 날 찾아온걸 아느냐. 자네 어머니를 만났나" 묻고는 "해결한다더니 왜 여태까지 잡고 있었느냐. 왜 진작 헤어지지 않았느냐"고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박효섭은 공원에서 혼자 앉아있던 선하를 발견하고 "왜 아빠에게 와서 울지 않느냐"고 위로했고, 선하는 오열했다. 선하는 "헤여져서 지금 힘들다. 회사에서 그 사람 계속 보면 힘들 것 같다. 아빠는 어떠냐. 난 아빠도 아빠에게 어울리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아빠 위해 주고 남들 앞에 떳떳한 그런 사람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박효섭이 이미연의 정체를 눈치채고 YL그룹 창립행사를 찾아갔다. 단상 위에서 최대 주주 자격으로 연설하는 이미연을 본 박효섭의 눈빛이 냉랭했고, 이미연도 뒤늦게 박효섭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한편 박효섭의 막내딸 박현하(금새록)는 이미연이 건물주에 YL그룹 대주주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미연 아줌마가 아빠와 결혼하면 내가 건물주 딸이 되는거냐"고 놀라워해 앞으로 아빠의 결혼에 조력자가 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