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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가 불량(?)주부가 된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조리를 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그런데 먹고 나니 피로감이 몰려왔다. 그냥 졸린 게 아니라 몸이 무거우면서 손끝이 저려오더라. 너무 많이 먹어 체한 줄 알았다. 생각해보니 그날 먹은 음식이 원추리나물 밖에 없었다. 그제야 기분이 이상해서 인터넷에 원추리나물을 검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추리는 독성이 있어 데친 후에 2시간 동안 찬물에 담갔다 조리를 해야 하는 섭취 주의 사항이 있더라. 섭취 정량은 40g 이었는데 저는 한 500g을 먹은 거다. 너무 겁이 나서 식은땀이 났다. 구토를 4시간 동안하고 남편에게 응급실에 가자고 했다. 그런데 그쯤에 나물을 함께 먹었던 남편도 신호가 왔다. 남편은 '잠깐만 먹은 게 나오려나봐 화장실가서 조금만 독 좀 빼고 응급실에 데려다 줄게'했는데 화장실서 안나오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자두는 "원추리나물 사건 때문에 조리방법을 모르는 나물은 금지령이 떨어졌다.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나물을 잘 알고 먹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