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한예슬→김사랑→강남→다현…연예계 울리는 4월의 악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4-29 07:22 | 최종수정 2018-04-29 07:2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들의 사고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남은 28일 공개방송 스케줄을 위해 충북 청주로 이동하던 중 경부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5중 추돌사고를 당했다. 차량에 탑승했던 강남과 스타일리스트, 매니저는 충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강남은 사고로 머리와 목에 통증을 느껴 서울 성모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았다.

강남의 사고에 함께 공개방송 스케줄을 하기로 했던 태진아는 홀로 무대를 채웠다. 태진아와 강남은 최근 듀엣곡 '장지기장'을 발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었다. 태진아는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강남이 후송된 병원으로 찾아와 서울까지 동행, 평소 "아들같다"며 아꼈던 후배를 챙겼다.

강남 측은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후유증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30일 정식으로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다현 또한 건강 이상으로 본의 아닌 휴식을 갖게 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다현이 MBC '쇼 음악중심' 생방송과 팬사인회에 불참한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위해 조치 및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불참하게 됐다. 다현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과 다현 이전에 배우 한예슬은 의료 사고를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끔찍한 흉터가 남은 옆구리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23일에도 또 한번 상처 부위를 공개, 충격을 안겼다. 이에 수술을 진행한 차병원과 집도의는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사과 하는 한편 상처부위 성형 치료를 비롯한 철저한 보상을 약속했다. 한예슬이 연예인이라는 걸 고려해 최대한 수술 부위를 가릴 수 있도록 좀더 어려운 수술 방법을 택했다 의도치 않은 상처를 남기게 됐다는 것이었다. 이에 'VIP 신드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고, 국민 청원까지 제기되며 의료법 및 의료과실 처벌법 등의 개정을 촉구하는 움직임도 일어났다. 병원 측의 2차 사과와 보상 약속, 그리고 대중의 응원이 빗발치자 한예슬도 "감사하다. 힘 내겠다"고 털어놨다. 또 28일에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꼭 보답할게요"라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김사랑은 이탈리아에서 추락사고를 당했다. 김사랑은 18일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밀라노에 체류 중이었는데, 포르세나티 가구 매장을 둘러보던 중 매장 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2m 높이에서 추락해 계단으로 떨어진 김사랑은 오른발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현지 주치의는 발 부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으나, 현지 의료진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21일 귀국, 2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김사랑 측은 "발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수술 외 부위의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사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치료 결과에 따라 향후 활동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된 4월의 악재에 당사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소속 아티스트들을 좀더 조심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언제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스케줄 이동을 한다거나 할 때도 같히 주의하는 편이고 작은 감기라도 좀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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