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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설렘과 풋풋함, 웃음 소리로 가득 찬 '배틀트립'이었다. '배틀트립' 구구단 미나-위키미키 유정이 20살을 맞이 해 첫 여행을 떠난 가운데 그동안 꿈 꿔 왔던 20살의 로망을 실현시키며 해맑은 모습으로 연신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다음은 유정이 가장 기대했던 순천만 국가 정원. 봄인 만큼 꽃놀이에 대한 로망이 있던 유정이 계획한 코스는 무려 1억 송이의 꽃이 끝없이 드넓게 펼쳐진 순천만 국가 정원. 핑크색 트윈룩을 차려 입은 미나-유정은 둘 앞에 펼쳐진 꽃길에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유정은 준비해 온 비눗 방울을 꺼냈고 서로 슬로 모션 비디오를 찍어주며 웃음꽃을 터뜨렸다. 꽃구경을 마친 미나-유정은 동물을 보러 갔다. 처음 본 홍학에 미나는 넋을 잃었고 유정은 홍학을 똑같이 흉내 내는 몸개그로 배꼽을 강탈했다. 또한 미어캣을 본 미나-유정은 미어캣 흉내에 도전, 높은 싱크로율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첫날 순천 여행을 마무리 지은 미나-유정. 두 사람은 과거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추억으로 이야기 꽃을 펼치는가 하면, 유정은 "벌써 첫 날이 끝난 게 아쉽다. 그래도 꼭 하고 싶었던 일을 너와 함께 해서 다행이다"며 미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광양에서의 두 번째 여행 코스는 자전거 타기. 이는 유정의 로망으로 미나가 유정을 위해 준비한 코스였다. 미나는 직진 밖에 할 줄 모르는 유정을 위해 그의 일일 자전거 강사로 변신했다. 미나-유정은 빨간 철쭉이 길을 가득 메운 서천변을 시원하게 달렸고 라이딩 내내 두 사람은 꺄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했다. 두 사람의 싱그러운 모습에 보는 이들 역시 기분이 업됐다.
라이딩을 마치고 허기가 진 미나-유정은 광양이 매화로 유명한 만큼 매화 디저트를 먹으러 향했다. 처음 먹어 본 매화 마카롱과 밀크티의 맛에 깜짝 놀란 유정은 동공을 확장시킨 채 연신 박수를 쳤다. 이후 심쿵을 유발하는 비주얼을 자랑한 매화 라떼에 미나-유정은 폭풍 인증샷을 찍으며 웃음 폭발하는 수다 타임을 가졌다.
다음은 '분위기 좋은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 마시기'를 이루기 위해 미나는 유정과 함께 용기를 내 와인 바를 찾았다. 와인 바 앞에 도착하자 미나-유정에게 이전의 리액션, 웃음 폭발하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심호흡과 함께 20살 이전에는 금지 구역이었던 와인 바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2차 난관은 메뉴 고르기였다. 메뉴를 받아 본 두 사람은 처음 접한 미지의 와인 세계에 눈만 꿈뻑꿈뻑 할 뿐이었다. 처음으로 함께 하는 건배까지 무사히 마친 후 미나는 "유정이가 술을 마시다니 느낌이 이상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봄나봄 투어'의 마지막은 무지개 분수. 환상적인 첫 분수쇼가 끝나자 갑자기 분수에 "유앤미 20살 축하해"라며 글자가 떠올랐다. 두 눈이 휘둥그레진 유정은 미나를 쳐다봤고 미나는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라 말하며 유정에게 "20살 축하해"와 함께 허그를 건넸다. 미나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 받은 유정은 눈시울을 붉혔고 급기야 미나까지 눈물을 왈칵 쏟아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한 20살의 첫 여행을 마무리하며 "20살이 된 첫 여행을 너랑 와서 신기하고 더 의미가 있다"며 20살 소녀들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가득 찼던 여행을 마무리했다.
20살의 설렘과 풋풋함, 절친과 함께 한 만큼 웃음과 리액션이 폭발했던 미나-유정의 '유봄나봄 투어'에 MC성시경은 매 코스 끝나 때마다 "리액션 최고다"를 외쳤으며, MC김숙은 "'유봄나봄 투어'는 미나-유정, 서로에게 평생 남겠다"며 칭찬을 멈출 줄 몰랐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20살 너무 풋풋하다. 보는 내내 풋풋해서 웃음이 났다", "두 사람 리액션 너무 좋다. 리액션 덕분에 여행이 한층 더 즐거운 듯", "'유봄나봄 투어' 싱그러움 그 자체다! 엄마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미나-유정 오랜만에 함께하는 모습 보기 너무 좋았다. 나도 친구와 여행 떠나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알찬 여행 설계 예능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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