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 "'한 예리하네'는 애드리브 아닌 대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4-25 15:5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근석이 화제를 모았던 '한 예리하네' 대사를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백운철 김류현 극본, 남태진 연출)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근석과 한예리가 참석했다.

장근석은 애드리브를 묻는 질문에 "대본이 많은 믿음이 있는 대본인 거 같다. 캐릭터에 있어서 믿음이 있고, 표현에 있어서 믿음이 있고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글자로 표현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많이 변신하려고 하는 거 같다. 이 드라마를 촬영할 때 촬영 전날부터 대사를 외우고 이 지점에선 이런 눈빛이 필요하고 이렇게 연구를 했던 저지만, 이번 작품은 현장에서 많이 만든다. 많이 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케이션을 갔을 때 이 공간은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한 궁금함과 '이렇게 하지 않을까'라는 얘기도 자주 하는 드라마다. 애드리브가 굉장히 많다. '오 한 예리한데' 이거는 애드리브는 아니다. 그건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진짜 해야 되냐고 물어봤었다.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 지점에서 팬분들이 '저런 팬서비스도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한예리와도 얘기를 많이 했다. 이 다섯 글자를 해도 될지 고민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애드리브가 자연스러운 것은 그만큼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재밌는 것이 아니라 '한 예리한데'는 사도찬스러운 대사였다고 생가한다"고 밝혔다.

'스위치'는 반환점을 돈 상황. 천재 사기꾼인 사도찬(장근석)이 백준수(장근석) 검사 역할을 대행하며 불법을 저지르는 권력층, 적폐세력을 통쾌하게 소탕하는 사기 활극이다. 매회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유머 코드, 그리고 신선한 소재로 매회 결말마다 '사이다 엔딩'을 선사해 시선을 모았던 바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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