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6년 만의 드라마"...장동건의 '슈츠', '신품' 넘을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4-25 13:3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6년 만에 돌아오는 장동건의 드라마, 기대를 하지않을 수 없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슈츠'(김정민 극본, 김진우 연출)는 장동건이 지난 2012년 방송됐던 SBS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복귀작이다.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 이후 영화에 집중해왔던 바 있다. 장동건은 그동안 영화를 통해 어두운 핏빛 그림을 보여줬다며 드라마에 재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밝고 경쾌한 것들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촬영장 등에서 꾸준히 연기활동을 했기에 드라마 촬영장이라고 하여 낯선 느낌이 있지는 않다는 것.

후배인 박형식과의 호흡 역시 기대해볼 포인트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박형식 씨와의 케미는 초반 촬영임에도 재밌게 촬영 중이다"며 "지금까지는 대본에 맞춰서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중후반을 지나면서는 애드리브를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 그런 것들을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케미가 형성되고있다"고 말했다. 또 열아홉 살 차이라는 나이차에 대해서도 "세대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대화가 잘 통했다. 선배를 어려워할 법도 하지만, 그런 점이 별로 없다. 드라마 속 캐릭터와 비슷하다. 지적을 받아도 굴하지않는 캐릭터인데 실제로 그런 면이 있다"고 밝혔다.


'브로맨스 장인'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앞선 작품인 '신사의 품격'에서도 품격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장동건이다.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은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과 함께 꽃중년 4인방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케미를 보여줬던 바 있다. 이에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후배인 박형식과 브로맨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은) 40대 남자 친구들의 브로맨스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선후배나 형동생의 브로맨스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실제로도 '형'과 '동생'으로 서로를 부르고있다는 두 사람이 '슈츠'를 통해 보여주게 될 연기 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3일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도 단연 주목을 받았던 이는 장동건이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정확한 눈으로 작품을 고르고 골랐을 그의 선택이 빛을 발하게 될지도 관심이 쏠리는 것. 앞서 '신사의 품격'을 통해 장동건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18회가 기록했던 24.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였다. 그러나 최근 드라마 시청률 판도 바뀐 만큼 그가 새롭게 설정한 목표는 15%다. 장동건의 말대로 8%로 시작해 15%를 돌파한 '슈츠'가 시즌2까지 제작되는 기적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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