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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위대한 유혹자'의 문가영-김민재가 매회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캐릭터의 극단적인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악동즈'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잔망스러운 매력을 자랑해왔던 극 초반의 '야한비글'과는 정반대로, 문가영을 향한 오랜 사랑을 고백한 뒤부터는 순정남의 모습을 드러내며 떠오르는 '여심 유혹자'로 각광받고 있는 것. 무엇보다 김민재는 이처럼 양 극단에 있는 인물의 감정선을 유려한 연기로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문가영에게 상처를 준 우도환을 향한 원망과 분노, 배신감 등을 날 선 눈빛에 담아냈던 24회는 김민재의 폭발적인 연기가 빛을 발한 대목이었다.
이처럼 문가영-김민재는 '위대한 유혹자'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시에 문가영-김민재가 '악동즈'의 파국과 함께 '흑화'를 암시하고 있는 바, 마지막 한 회까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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