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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고경표가 군입대 한다.
그리고 주연배우로 자리매김에 성공함과 동시에 군 입대를 결정한 것이다. 더욱이 고경표는 1990년생으로 올해 29세가 됐다. 대부분의 남자 스타들은 주어진 기한을 꽉 채우고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군에 입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경표는 그에 비하면 조금은 빠른 입대 결정을 내린 셈이다. 이르다면 이르고 늦다면 늦은 입대이지만, 어쨌든 고경표가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는 점에서 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경표는 '질투의 화신', '최강배달꾼'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군입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주 끝까지 미루고 싶지 않다. 30대 초반에 군대를 가면, 초반의 귀중한 3~4년을 군대에서 보내고 사회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쓸 것 같다. 그보다는 군대에 다녀와서 기분 좋은 30대를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도 다 가는 거니까 크게 불안한 건 없다. 주변에서도 나는 군 생활을 잘할 것 같다고 한다. 현역으로 입대하려 한다"고 답한 바 있다.
기억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고경표는 자신이 했던 말을 그대로 지킨 것이다. 쿨한 입대 결정에 팬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2년 여의 시간이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섬세한 감성 연기부터 카리스마 캐릭터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만큼 군 제대 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고경표를 기다리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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